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주, 메가톤급 위력 '김건희 리스크' 소환에 총력

"'대한민국 대통령 압수수색' 기사 언제 볼 수 있나"

"수사·기소권 남용한 검찰독재 정권, 총선서 심판"

김건희 여사, 논란 이후 100일 동안 두문불출 중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재차 규탄하며 ‘김건희 리스크’를 소환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른바 ‘명품백 수수 의혹’ 등 논란이 발생한 이후 100여일이 넘도록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오후 최근 페루에서 벌어지고 있는 ‘롤렉스 스캔들’을 언급하며 "페루 검찰이 현직 대통령의 롤렉스 스캔들과 관련해 자택과 대통령궁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검찰은 김건희 여사 디올백 불법 수수 의혹에 언제까지 침묵할 것이냐"고 직격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검찰에 묻는다”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불법 수수 의혹과 관련해 우리는 과연 언제쯤 '대한민국 검찰, 디올백 스캔들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찰에 딱 걸린 대한민국 영부인' 이런 제목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불법 수수 의혹에 대해 최소한 확보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소환 조사라도 시작하라"며 "그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최소한의 공정과 상식"이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검찰독재정권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여 본인들의 치부는 감추고 정치적 정적과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압수수색으로 탈탈 털어내고 이제는 '디지털 캐비넷'까지 동원해 겁박하는 행태를 멈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오는 4월 10일은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만 4000달러 상당의 롤렉스를 비롯해 최소 14점의 시계에 대한 취득 경위가 불명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페루 검찰은 불법 자산증식과 공직자 재산 미신고 등의 혐의로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자택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압수 수색했다.

한편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100일이 넘도록 두문불출 중이다. 지난달 17일 이정재 배우와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하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27일 “영부인을 찾습니다”라며 “실종신고는 없었지만 그래도 영부인이 안 계시면 대통령님이 외롭다”고 비꼬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실종신고는 없었지만 그래도 영부인이 안 계시면 대통령님이 의지하실 곳이 없다”며 “당연히 도주는 안 하셨겠지만 설마 ‘런종섭’처럼 도주야 하셨겠냐”고 지적했다.

앞서 외신들도 영부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김 여사의 종적이 묘연하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한국만의 ‘케이트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김 여사의 행방에 대해 다뤘고 "미국에서 영부인이 사라지면 끝없는 추측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싱가포르 신문 역시 "김건희 여사는 어디 있나"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이 공개석상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특히 삼일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