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경험 축적을 위해 청년 해외진출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ODA 예산을 지난해 4조 5000억 원에서 올해 6조 3000억 원으로 39.5% 확대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인턴·해외봉사단 등 ODA 사업을 현지에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의 경험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KOICA 해외봉사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 서포터스 등 9명과 기재부 2030 자문단과 청년보좌역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ODA 재원 규모를 지속 확대해왔다”며 “(ODA 예산 확대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내실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WFK(world Friends Korea) 봉사단 및 국제기구 청년인턴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에 취업한 경험을 소개하며 “해외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대학 학점인정 제도 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WFK는 KOICA의 개발도상국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김 차관은 ODA 사업에 참여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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