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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정치적 표현물'?…野 "사과도 막을 거냐"

선관위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野 "코미디"

"국민의 풍자와 해학 '입특막'하려는 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제천시 동문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대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과도하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파가 정치적 표현물이기 때문에 투표소 내부에 들일 수 없다는 이유가 황당하다”며 “선관위는 국민의 축제를 코미디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라며 “그런 식이면 사과를 들고 투표소에 들어오는 것도 막을 셈이냐”고 물었다.



녹색정의당도 정부와 선관위에 반성을 촉구했다. 김민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 표현의 자유를 옥죄려는 당당한 시도 앞에 한없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우려했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 또한 “대파는 못 들고 들어가면 혹시 디올백은 괜찮느냐”며 “이건 아니다. 대파 가격을 갖고 정부와 여당이 국민 눈을 속이려고 해도 좋지만 선관위까지 ‘파틀막’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구·시·군선관위에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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