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여당의 4·10 총선 목표 의석수로 최대 140석을 제시했다. 또한 김준혁 후보의 막말 등으로 수도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에 2~3%p 가량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정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최근의 판세들을 읽어보게 되면 결코 불리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표 의석 수에 대해 “120석에서 140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으로서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들을 모두 다 해소했다”며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부동산 논란을 겨냥해 “자신들의 지지층은 김준혁 막말 사안으로부터 양문석의 탈법 사안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 과연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의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도권에서 2~3%라고 하면 상당한 의석들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수도권의 10석까지 좌우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부산 수영구의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여부를 두고는 “개인적인 소원을 담아 얘기한다면 이틀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양보하는 분이 본인의 정치생명 10년, 20년을 더 좌우할 것”이라며 “대승적인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oopang7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