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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복심' 유영하, 7전8기 끝 첫 당선…"신뢰의 정치로 보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달서구갑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 현재 개표율 70.7%인 상황에서 유 후보는 4만3849표(73.7%)를 얻어 1만5620표(26.2%)를 얻은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만8229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유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먼 길을 돌아왔다"며 "22대 국회에서도 야당의 폭압적이고 진영논리로 무장한 독선과 정쟁이 우려되지만, 담대하게 인내하면서 논리와 설득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당선인은 "지역 연고에 기댄 존재감 없는 정치가 아니라, 당당하면서 자존감 높은 의정 생활로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믿음과 신뢰의 정치로 보답드리겠다"고도 했다.

유 당선인은 과거 국정농단으로 법정에 선 박 전 대통령을 변호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시절 유일하게 접견을 허용한 인사다.

유 당선인의 선거 승리는 8번째인 이번 출마가 처음이다. 검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도전으로 정치 이력을 시작한 유 당선인은 이를 포함해 2022년 5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까지 국회의원 도전만 총 6번, 2022년 대구시장 출마를 더하면 선거에서 7번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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