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달 22일부터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인 ‘단골거리’ 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지역상권 상점가에 직접 방문해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 원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를 제공하고,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신규가맹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전통시장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 온 ‘단골시장' 사업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신청 프로세스를 추가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시장을 집중 지원해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다음 달 중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께서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을 늘려나가실 수 있도록 소진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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