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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재무 "US스틸 인수건, 바이든 견해 수용"…사실상 반대

옐런, 인수 심사 CDFIUS 의장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견해를 수용한다고 말해 사실상 반대를 표명했다. 옐런 장관은 인수안을 심사하는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DFIUS)의 의장이다.

17일 NHK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수 건에 대한 질문에 “‘미국 회사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견해를 수용한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위원회가 어떤 안건을 심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은 국가 안보상의 문제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미국 노동자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NHK는 위원회의 심사 결론이 나오기 전에 현직 대통령이나 위원회 의장인 재무장관이 인수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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