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폭을 넓히고 관광자원을 추가한 전남 나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기존 34개 품목에서 64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나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 30개(16개 공급 업체) 품목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기존 한 품목당 2개 업체까지로 제한했던 기준을 완화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모두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
답례품 선정 평가는 업체의 정착도, 신뢰도, 안정성, 지역 연계성 등 4개 항목의 정량평가와 사업계획, 정체성과 우수성, 수행능력 등 정성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추가된 신규 품목은 가공식품 14종, 농‧축산물 13종, 관광서비스 2종, 수산물 1종으로 총 30개 품목에 이른다. 가공식품류로는 발효식품, 발사믹식초, 구운계란, 참주가생막걸리, 배숙취해소제, 절굿대떡, 절굿대오란다, 양파즙과 여주즙, 꿀차세트, 통팥 찰보리빵 등이다. 농·축산물로는 한라봉, 혼합과일세트, 노안 돌미나리, 대패삼겹살, 등심, 불고기삼겹살세트, 초당옥수수와 옥수수쌀, 허니스’, 아카시아꿀, 오리구이 꾸러미, 꿀고구마, 벌화분 등으로 선택의 폭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요즘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김세트와 농촌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체험권을 추가했다.
나주시는 이같은 고향 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가 지역 영세업체 입장에서도 나주 특산물 홍보 및 판매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고향사랑팀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부를 유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답례품과 높은 품질이었다”며 “공급업체가 늘어난 만큼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답례품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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