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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지갑 열어라"…유통업계, 5월 대목 맞아 행사 준비 박차

어린이날·어버이날 몰린 5월 가정의달

각종 할인·체험 행사로 '대목잡기' 나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디즈니 스토어.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아이들 상품과 선물에는 지갑을 열어서다. 이에 유통업계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대비해 각종 할인 혜택과 놀거리를 제공하는 등 대목잡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11번가 어린이날 기획전. 사진 제공=11번가


먼저 이커머스 업계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앞세워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G마켓은 28일까지 ‘패밀리위크’를 열고 가정의달 선물을 최대 77% 할인가에 제공한다. 11번가도 어린이날 기획전을 열고 레고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진 제공=쿠팡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가전의 달 선물’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마사지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관리기기, 전기면도기 등 5000여개의 가전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준비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상품을 모은 ‘카네이션&선물 SALE’ 기획전도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꽃다발, 용돈박스, 성묘꽃, 카네이션, 디퓨저 등 다양한 선물용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디즈니 스토어.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백화점도 관련 이벤트 마련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2층에 디즈니 스토어 6호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모두 180평 규모의 매장을 열고 6.5m 높이의 ‘라푼젤’ 테마 타워와 ‘겨울왕국’ 디자인 조각상 등 고객 힐링 전용 공간을 조성해 손님 맞이에 나선다.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 팝업존을 본점에 마련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지하철 연결통로)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BT21’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이번 팝업에서는 BT21 각 7종의 캐릭터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의 하루 일상을 표현한 특별 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또 BT21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Z세대 고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뮤지컬 특별 공연과 함께 중앙광장에 ‘캐릭터 특집전’도 연다.

GS25가 2024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선보인 카네이션골드바(왼쪽)와 카네이션목걸이. 사진 제공=GS25




편의점 매출 최성수기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5월을 맞아 편의점도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매출 지수 분석 결과, 5월은 104로 월 평균 매출 지수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본격적인 기온 상승으로 편의점을 찾는 유동객이 늘고,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도 최고치를 찍는다는 설명이다.

모델이 GS25가 2024년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한 카네이션과 레고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GS25


이에 GS25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순금 상품을 필두로 명품, 유명 완구 등 차별화 기획 상품 100여종을 선보인다. 어버이날을 맞아 GS25가 선보인 순금 상품은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2종이다.

실속형 선물 선호 트렌드 확대에 맞춰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순금 선물을 통해 부모님 등에게 더욱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

순금 상품은 우리동네GS 앱 내 가정의 달 기획 코너 또는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순금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완성된 상품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어린이 날을 즈음해 인기 완구 상품 및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마련한 기획상품.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총 100여종의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보드게임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온 가족들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상품들을 준비했다. 보드게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할리갈리’에 라인 캐릭터가 그려진 ‘할리갈리 라인프렌즈’를 판매하며, 이외에도 ‘다빈치코드 플러스’, ‘우노’ 등 인기 보드게임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가정의 달 행사 상품으로 꾸준한 스테디셀러 상품인 순금을 ‘용 10돈’, ‘카네이션 10돈’ 등으로 판매하며, 긴 연휴가 있는 5월임을 고려해 텐트, 침낭, 접이식 의자 등 캠핑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용품들도 출시한다.

CU 가정의 달 패밀리 마켓 기획전. 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는 ‘CU 패밀리 마켓’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선물 품목을 7배 늘린 점이 특징이다.

앞서 CU는 지난해 5월 기준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이 높았던 카테고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꽃 매출이 약 80배(8231.1%) 늘었으며, 파티 및 오락용품(147.5%), 완구류(38.8%), 정육 등 축수산 식재료(23.7%), 상품권(22.8%), 건강기능식품(13.3%)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CU는 올해 가정의 달 기획전 상품 품목 수를 전년 대비 7배로 대폭 늘리고,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정육 및 수산물, 꽃, 완구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9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명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를 확인하고 올해는 구색을 더욱 강화한 가정의 달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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