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저출산 대응에 관한 청년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시청 3층 한누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정책 대상자인 24~39세의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 공무원 40명이 참석했다.
이름표 없이 선글라스를 쓴 채, 시장과의 대화가 진행돼 참석 공무원들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생각한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한 고민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미혼 청년 공무원들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내 집 마련의 어려움 △결혼 비용 등 경제적 부담감 증가 △직장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 등을 주된 이유로 손꼽았다.
이들은 교육·홍보를 통한 결혼·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 등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직장 문화조성 방안이라는 의견을 냈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면서 “여러분의 의견은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하는 공조직 문화조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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