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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박만훈상’ 시상식… 먹는 콜레라·코로나 백신 개발 주역 3인 수상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제롬 김 IVI 사무총장 참석

얀 홈그렌·바니 그레이엄·제이슨 맥렐란 교수 수상

‘2024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안재용(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얀 홈그렌 교수, 제이슨 멕렐란 교수, 바니 그레이엄 교수,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시상식이 25일 개최됐다.

얀 홈그렌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먹는 콜레라 백신을 개발해 박만훈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19·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개발한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교수와 제이슨 매클런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 교수는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 3인과 함께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부인 이미혜 여사,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라스 하마스트롬 주한 스웨덴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얀 홈그렌 교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널리 활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기쁨을 느끼며 더 나아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생산이 확대돼 지금의 심각한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백신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형태의 진보된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렐란 교수는 “우리의 연구가 상용화된 코로나19와 RSV 백신의 개발에 기여한 것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백신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박만훈상 수상자들이 개발한 백신은 이미 수백 만 명의 생명을 팬데믹으로부터 구했으며 이 획기적인 백신 기술은 신종 감염병은 물론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무기를 획기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힘을 모아 글로벌 백신산업과 세계보건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금까지 박만훈상을 수상한 10명의 과학자를 비롯해 세계 공중보건 수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존경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많은 후학들이 앞으로도 故박만훈 부회장님의 백신 개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이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만훈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는 상이다. 이 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수상자는 전 세계 백신 연구개발(R&D) 및 보급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아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백신 연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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