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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팬데믹서 완전 회복…2000만 달성 가능성은?

3월4주째 외래관광객 2019년比 100.2%

문체부 “콘텐츠 다변화, 밀착 마케팅 할 것”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방문 관광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수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4주 한 주 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약 3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또 1분기에는 외래 관광객이 약 340만 3000명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88.6% 수준을 회복했다. 3월 방한 관광객은 약 149만 2000명으로 97.1%였다. 시간이 갈수록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더불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 행사 개최에 따라 일본, 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가 목표로 한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달성은 여전히 쉽지 않은 실정이다. 200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2019년(1750만명) 대비 114%를 달성해야 한다.

특히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이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대만(30만 6000명, 108.8%), 미국(24만 4000명, 119.3%), 베트남(11만 명, 100.4%), 싱가포르(6만 8000명, 163.3%), 필리핀(10만 8000명, 109.3%) 등은 회복률이 100% 이상으로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다.



다만 최대 방한 시장인 중국과 일본은 회복세가 늦었다. 지난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101만 5000명이 방한했는 데 이는 2019년 1분기(133만 4000명)에 비교하면 76.1%에 불과하다. 일본인은 1분기 66만 6000명이 방한했다. 이는 2019년 79만 5000명에 비해 83.8%에 그쳤다.

자료=문체부


방한 외래객은 앞으로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 5일) 기간 특수를 보이는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총 10일의 징검다리 휴일 기간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일일 1만 명, 총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일일 1만 6000명, 총 8만 명 내외로 예상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케이티(KT) 외래객 방문자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분석 결과,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12~14일 머무르는 등 아시아 근거리 방한객의 평균 체류 기간(3~4일)보다 3~4배 이상 길게 한국을 여행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여행객일수록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지방 방문 시 중국인은 제주도, 미국인은 경기도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과 미국인의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 여성 외에도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교육여행 등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하고 빠른 성장세인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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