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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李회동 뒤 참모진에 "자주 소통해야…다음엔 국회서 어떤가"

정무수석 "尹, 회담의 의미 긍정적 평가"

"오늘 회담 계기로 尹-李 긴밀 협조 기대"

尹 "이태원 참사 유가족 손배 항소 안할것"

野 '안일한 상황 인식' 비판에 "과한 표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달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뒤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자주 (야당과 소통을) 해야겠다”며 “다음에는 국회에 가서, (국회 내) 사랑재에 가서 하는 건 어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이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의 만남 뒤 열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135분간 진행된 ‘윤·이 회담’에 배석했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이 회담의 의미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갖고 계신 걸 느꼈다”며 “(양측이) 적극적으로 소통 의사를 갖고 있으니, (그걸 확인한 것 만으로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의 추가 만남에 대해선 “정례화 되지 않아 오히려 더 자주 만날 수 있다고 본다”며 “두 분이 자주 만나자는 것에 대해 공감한 거 같다. 이번이 계기가 돼 소통하고 신뢰 만들고,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 운영에 대해서 두 분이 긴밀하게 협조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 수석은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1차 판결이 나면 그 판결에 대해 유가족이 동의하면, 국가는 더 이상의 항소를 하지 않을 생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여소야대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고, 적극적으로 야당에 이해를 구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담도 그런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저와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 대표를 뵙기로 했다.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필요한 현안 내지 정책을 풀어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 뒤 민주당에서 나온 ‘상황 인식이 안일하다’ 반응에 대해선 “과한 표현이라고 본다”며 “회담 전체를 들여다보면 윤 대통령께서 아주 진지하셨고, 세부 사안에 대해 이 대표에게 설명하고 또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의 ‘비공개 회담 전환 뒤 윤 대통령의 발언 지분을 85% 가져갔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A4 용지 10장 분량의 말씀을 15분 정도 하셔서, 비공개 때는 자연스럽게 각론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이 설명을 했다”며 “7대 3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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