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 압박이 완화되자 국내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SK하이닉스(000660)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1% 오른 19만 31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직후 19만 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종전 기록을 달성하며 호조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17%, 0.8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40% 상승한 16742.39에 장을 마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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