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관내 15만9073호에 대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주택가격은 0.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구·군에서는 해운대구의 하락률이 0.88%로 가장 컸다. 이어 북구(0.71%), 연제구(0.68%), 사하구(0.56%)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기장군은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상승(0.48%)했다.
개별주택가격 평균 변동률은 지난해 3.06% 하락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지만 지난해보다 하락률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하락률 감소 원인은 부산지역 거래량 감소와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최고가 주택은 서구 암남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53억 2000만 원이며 최저가 주택은 동구 좌천동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48만 원이다.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의 부과 기준 등 조세 및 부담금의 60여 개 행정 목적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개별주택의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다음 달 29일까지 누리집이나 구·군 세무부서를 통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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