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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간판 트라우트 수술대 오른다

무릎 관절 반월판 손상 확인

작년 손 골절 이어 또 부상 불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간판 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3)가 수술대에 오른다.

페리 미내시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장은 1일(한국 시간) 트라우트가 부상으로 인해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라우트는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9회까지 뛰며 도루도 성공했다. 하지만 트라우트는 3회부터 무릎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오전 검진 결과 왼쪽 무릎 관절의 반월판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 트라우트는 장기간 재활이 필요해 올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라우트는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것은 물론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이지만 최근 수년 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1시즌에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이나 결장했던 트라우트는 2022시즌에는 허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손 골절로 절반 가까이 결장했다.

올해는 29경기에서 타율은 0.220에 그쳤으나 홈런 10개로 리그 공동 1위로 나설 만큼 해결사 노릇을 했으나 다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떠나보낸 에인절스는 트라우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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