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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10명 중 9명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지역발전에 도움”

국제적 위상도 강화 기대 86.2%

부산 여건과 환경에 적합 78.3%

시민 1000명 온라인 조사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관련 부산시민 인식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시정 역량을 결집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10명 중 9명은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기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허브도시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에 디지털 신산업과 세계적 금융산업이 집적되며 즐기고, 일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부산 거주 시민 1000명을 표본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65.8%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분야로 ‘물류 거점 조성’을, 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분야로 ‘국제적 접근성 및 부산시 내부 교통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응답자 78.3%는 글로벌 허브도시가 현재 부산 여건과 환경에 적합하다고 봤고 92.3%는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시 부산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86.2%에 달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기대효과로는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가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48.4%)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투자 유치’(27.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명임을 되새기고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5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공동 발의됐고 시는 21대 국회 내 법안 통과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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