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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에코프로비엠, 2Q 적자 전망…목표가↓”

“1Q 실적, 충당금 환입 제외시 전망 밑돌아”

“판가 하락·전기차 수요 부진 지속”

하반기로 갈수록 출하 물량 증가 전망

사진 제공=에코프로비엠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계속되는 판가 하락에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2분기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1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액을 제하면 시장 예상치 대비 하락했다”며 “올해 2분기 는 다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04억 원, 6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입된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456억 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다. 직전 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전방 수요둔화로 양극재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데다 판가도 13%가량 빠졌다”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환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은 8253억 원, 영업손실 100억 원 규모로 또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판가 하락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과 일부 완성차 업체 및 전동공구 업체들의 재고환경을 감안하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14억 원을 제시해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종전 27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뜻하는 ‘마켓퍼폼’(시장수익률)보다는 높지만 ‘매수’보다는 낮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에도 전방 수요둔화 및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극재 판매량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주요 고객사인 SK온의 미국·유럽 공장의 저율 가동 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완료되면 재고 비축 수요가 늘고, 신차 출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시상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출하 물량을 감안하면 연초 제시했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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