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충남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유공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으며, 해당 평가 이래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된 사례는 인천이 최초다.
행안부는 매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실시하며 2023년에는 기관의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 10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시가 추진한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인천에서 부모의 품처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수도 요금감면 절차를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방문·수작업(FAX 등)으로 이뤄지던 수도 요금감면 절차를 온라인 신청과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뤄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균형·창조·소통의 3대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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