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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자금 부담 낮춰라”… 금융 혜택 제공 단지 청약 수요 집중

고금리 기조 · 분양가 상승 지속… 내 집 마련 이중고 심화

자금 마련 부담 해소… 금융 혜택 제공 단지 실수요자 관심

중도금 무이자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오산세교 한신더휴’ 5월 분양 예정





최근 계약금 정액제 ·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1월부터 10회 연속 3.5%로 동결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도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분양업계는 이러한 이유로 청약시장이 주춤하자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줄이고, 초기 계약률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 의 연내 금리 인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고, 한국은행도 이러한 국제정세를 반영해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1.3%을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작아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분양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 (공급면적 기준) 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24%나 올랐다.

이에 따라,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선보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는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내세워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7일 (화) 진행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특별공급 263가구 모집에는 총 699명이 지원해 평균 2.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전용면적 59㎡B 타입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7가구 모집에 118명이 지원해 평균 16.8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에서도, 최고 청약률 8.7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됐으며, 전용 39 · 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오산시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주거단지가 이달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체 금액 중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함으로써, 고금리 기조에 지친 수요자들의 금리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지구인 세교2지구 내에 조성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교2지구내 마지막 중대형 면적 분양 단지인 점도 눈에 띈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총 844가구 중 전용 99㎡가 377가구로 중대형 면적 상품만 약 45%에 달한다. 이는 최근 오산시에서 공급된 분양 상품 중에서도 희소한 것으로, 오산시에서는 지난 10년간 전용 85㎡를 초과하는 면적의 물량은 5.6%에 불과했다. 그동안 비교적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됐던 바, 이번 ‘오산세교 한신더휴’ 의 99㎡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10개동, 전용 74 ~ 99㎡ 총 8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224가구 ▲74㎡B 24가구 ▲84㎡A 144가구 ▲84㎡B 75가구 ▲99㎡ 37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궐동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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