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일 PwC “생성AI 완전 채택기업 9%뿐…정부 적극 역할해야”

‘생성형AI 활용 비즈니스의 현주소’ 보고서 발간

금융·헬스케어 산업 AI 도입률 높아…제조업은 낮아

“JP모건 등 해외는 수익화 시작…국내 활용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AI를 완전히 채택한 기업은 10곳 중 1곳꼴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은 수익화에 성공한 해외 주요 기업과는 달리 AI 활용 수준이 낮아 가시적 성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삼일PwC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현주소’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경영자의 60% 이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의향을 보였지만 오직 9%만이 AI를 완전히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60~75% 기업은 파일럿 테스트 또는 초기 검증 단계다. 삼일PwC는 “글로벌 800여 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 중 75%가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경쟁 우위와 직결되는 요소로 판단해 높은 투자 의향을 보였다”며 “지난해에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 및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생성형 AI의 대중적 보급과 본격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수익 창출에 초점을 둬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산업 중에서는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이 상대적으로 AI 도입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수익화 채널과 고객 접점 채널에 AI를 도입해 수익성을 이뤄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 물류 기업 DHL 등이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반면 국내의 AI 활용 수준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인력, 공유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등이 부족해 산업 내 AI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보수적 특성과 전문 인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AI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정재국 삼일PwC IT산업 리더는 “한국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정책 및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