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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습 호우 예상시 ‘비상 근무’…대심도 터널 3개소 연내 착공

집중호우 대비 '2024 풍수해 안전대책' 발표





서울시가 올 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도 기습 호우가 예상되면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건물 옥상을 비롯한 운동장, 공원 등 가용 부지에 빗물을 일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센티미터(cm) 빗물 담기 프로젝트’도 본격 시행한다.

시는 17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기존 5단계 대응체계에 '예비 보강'을 신설해 6단계로 운영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예비 보강'은 비가 하루 30㎜이상(보강 단계) 내리지는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돌발성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다. 이 단계가 발령되면 시·자치구 풍수해 담당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시는 예측 강우·침수 등 위험 정보를 3시간 전 유관기관에 알림 문자로 전송하는 ‘침수 예측 정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CCTV모니터링도 기존 827 대에서 10만 2000여 대로 대폭 늘린다.



시는 또 침수가 잦은 사당역 인근의 경우 수도 방위 사령부 건물 옥상 및 연병장(6000톤)과 사당 IC 저류조(1만 2000톤)에, 강남역 일대는 공공·민간 건물 옥상을 빗물 담기 부지로 활용한다.

침수 취약 지역 대상 대규모 방재시설 확충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 집중 호우시 빗물을 대규모로 저장했다가 배수하는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3개소를 연내 착공한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이제 여름철 극한 호우는 일상이 됐고,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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