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사진)이 변호인으로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선임계를 냈다.
검사 출신인 그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또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2022년 사직한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로 생각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들렀던 것으로 드러나 음주운전 의혹도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지난 9일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 35분쯤부터 김호중과 이 대표의 주거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집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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