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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도중 30초 간 ‘멀뚱’…고령 논란 일으킨 트럼프

텍사스 연설 중 30초간 침묵

바이든측 "대통령직 부적합"

재판 중 줄아 '슬리피 돈' 조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연례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하던 도중 돌연 30초 가량 발언을 중단하고 침묵하는 일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은 고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얼음’ 상태에 빠졌다고 공격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에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설에서 연설 시작 후 1시간 20분이 지나 텍사스주에 대해 칭찬하는 발언을 하다가 갑자기 발언을 멈췄다. 그러고는 정면을 응시하는 표정을 취하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계속해서 앞을 주시했다. 이어 30초 정도 침묵을 지키다가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면서 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바이든 승리(Biden's wins)'는 “트럼프가 유세에서 얼음이 됐다”면서 “그는 분명히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 트럼프가 노망이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이를 리트윗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해 발언 도중 갑자기 얼음 상태가 되면서 정신 건강 문제가 불거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언론에 “강력한 드라마적 효과를 준 것”이라며 “어느 미국인이든 재앙적인 바이든 대통령 임기를 떠올리면 나라의 방향에 대해 우려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뉴욕에서 진행되는 형사 재판에 참여해 조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관련 보도가 이어졌는데, 바이든 캠프는 보도 직후부터 ‘슬리피 돈’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과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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