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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YS 싸우면서도 함께한 '민추협' 결성 40주년

신군부 독재에 저항해 대통령 직선제 끌어내

추경호 "민추협 정신으로 민생 협치 이끌 것"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40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추경호(앞줄 왼쪽부터) 원내대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연합뉴스




1980년대 신군부 독재에 저항한 정치 단체 ‘민주화추진협의회'가 결성 40주년을 맞으면서 여야 정치인들이 22일 기념식에 모였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협치 정신 계승에 공감하면서도 각자의 정당이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40주년 기념식에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영삼(YS) 대통령, 김대중(DJ) 대통령은 평생 의회를 떠나지 않은 의회주의자였다.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싸우고, 대립도 했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힘을 합쳐 민주화를 이뤘다"며 "민추협 정신으로 민생 협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민주당은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제1원칙으로 삼아 더 큰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검찰 독재를 깨트리는 쇄빙선이 되겠다. 민주주의를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고 국민께 호소했다"며 "민추협이 당시 군사독재를 종식하겠다는 슬로건으로 민주화 세력을 규합했던 정신과 닮아있다. 민추협 정신을 잘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거대 양당에 맞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다가 박해받고 쫓겨났거나 제 발로 걸어 나와 창당 깃발을 든 소신 있는 정치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도 "왜 몇만 되지도 않는 개딸들한테 우리 정치가 이렇게 끌려가야 하나"라며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민추협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4년 5월 18일 반독재 전선을 구축하며 결성한 정치 단체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끈 1987년 6월 항쟁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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