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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셀다운 완료”…클래시스 7400억 리파이낸싱 순항 [시그널]

금리 6%대 후반 5년 만기

‘미용기기 호황’에 투자자 인기↑

성장성·투자 안정성 부각

클래시스의 주요 미용기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클래시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진행하는 7400억 원 규모의 클래시스(214150) 리파이낸싱이 다음 달 완료될 전망이다. 한국산 미용기기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성과 투자 안정성이 부각돼 기관 투자자들이 앞다퉈 셀다운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 리파이낸싱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하나은행·삼성증권은 다음 달 셀다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셀다운은 금융사가 인수금융 등 대체자산 딜을 수주한 후 기관 등 제 3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회사별 리파이낸싱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3000억 원, 하나은행 2880억 원, 삼성증권 1520억 원으로 전해졌다. 금리는 6%대 후반에 만기는 5년이다. 이들 3개 사는 보험사 등의 기관이 물량을 잇달아 거둬들이면서 다음 달 말까지 셀다운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과 하나은행은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를 사들일 때 인수금융을 담당한 인연으로 이번 리파이낸싱 주관사를 맡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최다 물량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스는 미용기기 제조업체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액은 1801억 원으로 베인캐피탈이 인수하기 직전 해인 2021년(1006억 원) 대비 79% 급증했다. 주력 제품은 슈링크로 초음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한다. 병원용 브랜드 클래시스와 피부미용업체 브랜드 클루덤을 보유 중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2년 클래시스를 6699억 원(지분율 60.84%)에 인수했고,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인수금융 4050억 원 중 3500여 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 침체로 IB 부서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클래시스 리파이낸싱이 순항하며 최악은 면해 다행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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