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최근 ‘강형욱 갑질’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섣불리 해명글을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설채현은 자신에게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가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설채현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경솔했다”며 “의심만은 받지 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억울하고 의심받는 건 싫어서 (해명을) 했다”며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 텐데 제가 과민 반응했다”고 했다.
설채현은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 '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채현은 SNS에 직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저한테 그런(직장 내 괴롭힘)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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