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8기 출범이후 첫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체결한다.
울산시와 중국 허난성은 5월 27일 홀리데이 인 정저우 중저우 호텔에서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동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울산시와 허난성의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식에는 두 도시 대표들을 비롯해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 등 30명이 참석해 축하한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허난성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첫 번째이자, 울산시의 11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기업들이 허난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허난성 사람들도 꿈의 도시 울산을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난성은 인구 9815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면적은 16만 7000㎢으로 대한민국의 1.6배,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조 9100억 위안(한화 1089조 원)의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석회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자동차와 기계, 항공, 전자상거래 산업이 발달했다. 기업으로는 중국의 대표 버스 제조사 위퉁버스(郑州宇通客车股份有限公司)가 허난성에 있다.
특히 중국 하·은·주 시대부터 도시가 발달했으며, 7개의 고도(古都) 중 3개(뤄양, 카이펑, 안양)가 허난성에 있다. 또한 중국의 중심, 중원이라 불리며 중국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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