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28일 오후 11시 3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4% 떨어진 953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98% 하락한 535만 9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389원, 바이낸스코인(BNB)은 전일과 동일한 83만 9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17% 내린 23만 4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57% 내린 6만 8768.5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31% 떨어진 3875.16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보다 0.02% 떨어진 0.9996달러, BNB는 0.39% 오른 604.81달러다. SOL은 1.94% 오른 165.5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4200억 달러(약 2029조 9760억 원) 증가한 2조 5400억 달러(약 3542조 24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 오른 6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TH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ETH 현물 ETF 승인이 촉발한 상승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는 이날 “ETH가 거래량 증가로 인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아서 정 디파이낸스 캐피탈 설립자 역시 지난 26일 ETH이 4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X(옛 트위터) 팔로워를 대상으로 ETH 투자 비중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ETH 비중이 너무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더리움 교육 전문가 앤서니 사사노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가 반년에서 일 년 안에 ETH을 매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ETH이 현물 ETF 승인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BTC처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마틴 영 코인텔레그래프 에디터는 BTC 현물 ETF 승인 후 BTC 가격이 두 달 만에 70% 이상 상승한 것과 마찬가지로 ETH 가격도 7월 말까지 60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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