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사업이 추진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월 3만 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동백패스와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용자가 동백전을 큐알(QR) 결제하면 오는 8월부터 기본 캐시백에 5% 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과 이용금액을 환급해 주는 동백패스의 경우, 월 3만 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해당 월의 다다음 한 달간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지난해와 같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결제하면 2% 늘어난 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와 월 3만 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동백전을 QR 결제하면 12%의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들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QR 결제하면, 동백플러스에 대한 추가 3% 캐시백과 가맹점 자체 할인액(3~10%)을 합쳐 최대 2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와 동백몰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5%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오는 8월, 동백몰은 6월부터 가능하다.
다만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 동백패스로 월 3만 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주어지는 혜택과 중복되면 한가지 혜택만 받을 수 있다.
동백전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도 추진한다.
부산도시철도 앱을 설치하고 역사 내에서 충전해야 하는 도시철도 모바일 QR 정기승차권(1·3일권)을 오는 9월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구입·사용하는 방식이다.
동백전과 공유이동수단(PM)과의 연동 결제·할인 서비스도 올 가을부터 제공한다.
동백전을 활용한 기부문화 시책은 확대한다.
5만 원 이상 동백전 기부자(동백천사)에게는 3개월간 5%의 추가 캐시백을 매월 익월에 정책지원금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9월부터는 매월 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6월 말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과 카드(BUSAN PAY)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은 소상공인 지원뿐 아니라 다자녀, 대중교통, 관광 등 공익적 정책들과도 연계해 시민 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동반 상승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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