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수출 호조와 이익 상향을 나타내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건강관리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이는 숫자에 집중한다’는 보고서를 “이익 전망치를 따라 시장에 대응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수출 실적이 양호하고 이익 전망도 꺾이지 않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성과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이 늘고 이익조정비율도를 유지하는 업종으로 반도체, 하드웨어, 건강관리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품목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철금속, 음식료, 화장품도 수출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시장 대응에 있어 수출 호조와 이익 상향만 보고 간다면 어려운 투자 환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두 자리 수출 증가율과 월간 최대 무역흑자를 확인했다. 품목 중에선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가 양호했다. 바이오헬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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