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자랑하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5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전남 순천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과 기자재를 제작하는 생산 전진기지 구축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남권 의대 유치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해 의미를 더했다.
순천시는 3일 순천시정에서 한화오션에코텍과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 취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7일 순천시와 전남도, 한화오션에코텍과 공동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과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에코텍은 지역인재 확대 채용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의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1산단 순천부지에 둥지를 튼다.
특히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을 포함한 광양만권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고용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동부권 국립의대 유치에도 뜻을 함께 했다.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이창근 대표이사는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많은 고용인력이 필요한 선박 구성품 제조 산업인 만큼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과 행정이 함께 발전하는 순천을 만드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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