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기존의 여성우선 주차장을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 변화에 따라 이용대상을 ‘여성’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영유아, 어르신, 임산부’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전환된 곳은 12개 공공주차장 247면이다. 주차구획선을 굵은 꽃담 황토색 실선으로 그어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주차면 안에는 가족배려 주차장이란 문구와 어르신,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보호자, 임산부의 그림을 넣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여성우선 주차장을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호권 구청장은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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