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제복 영웅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외박을 나와 카페에 들른 한 국군 장병에게 어떤 여성이 케이크를 건넨 일화 등을 소개하며 “‘제복 입은 영웅’을 예우하는 나라, ‘제복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저도 젊은 날 군 복무를 했다”며 “군복을 입은 장병들을 보면 늠름한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얼마나 덥고 고될까 싶어 짠해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한때 군인이었거나, 군인의 가족이었거나 친구이기 마련”이라며 “장병들의 노고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미국인들이 미군을 대하는 자세가 곧 미국의 힘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전방과 후방에서 애쓰는 모든 장병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이 오늘도 안전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훈장을 드리고 기념식을 하는 것만 보훈이 아니다”라며 “우리 주변의 영웅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맙다고 살갑게 인사하는 것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보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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