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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오션, 美 방산·선박 진출에 이어 추가 M&A 가능성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에도

출자금 3000억가량 남아

한화그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 제공=한화그룹




한화오션(042660)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에 이은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24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3.78% 오른 3만 2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당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해당 조선소가 6년간 적자가 지속되며 부분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0.94% 하락 마감했다.



다만 조선소 인수를 통한 미국 선박 건조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가 부각되고 증권가에서 추가M&A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날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 조선소는 한국의 HD현대미포와 같이 MR(중형) 및 아프라막스급 탱커, Feeder(소형)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상선을 건조하는 데 최적화한 도크와 크레인 Capa(생산 능력)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결정으로 현지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화오션이 2차 증자를 통해 투자목적 회사인 손자회사에 내리기로 결정한 돈은 약 3600억 원”이라며 “필리 조선소 지분 인수 후 3000억 원가량의 출자금이 남는 상황으로, 추가 M&A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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