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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제백신硏 안동분원 현판…"글로벌 협력 강화"

연구개발·생산 보급 등 교류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손잡고 백신산업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제롬김 IVI 사무총장은 이날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IVI 안동분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협약 내용에는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보급, 생산 파트너십, 연구 컨소시엄, 인력 양성, 기술지원, 사업화, 국내외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역대학 등과 협업을 통해 백신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97년에 설립된 IVI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서울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68명을 포함, 257명이 근무하며 전 세계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는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조성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 IVI 안동분원이 입주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이 구축돼 있으며 도와 안동시는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항원 라이브러리 조성(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 후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사는 “IVI 안동분원은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신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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