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김주형(22)이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선두와 9타 차 공동 115위에 처진 김주형은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공동 50위권과 3타 차여서 2라운드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9주 연속 출전으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형은 이날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이 50%(9/18)밖에 되지 않아 고전하며 보기를 4개나 범했다.
8언더파를 쳐낸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른 바티아는 4월 텍사스 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7언더파를 기록해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는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4위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공동 10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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