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유통업계 최초로 ‘임원 주6일 출근제’를 도입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 13일부터 토요일마다 주요 아젠다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불투명한 유통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대응하고자 주요 아젠다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임원 간 격식없이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원들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주6일 근무’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글로벌 업황 부진을 이유로 전 계열사 임원에게 주6일 근무제를 권고했고, SK그룹은 20년 만에 ‘SK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켰다. 이후 NH농협은행, HD현대오일뱅크 등 업계 전반으로 임원 주6일 출근제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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