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6편성(12량) 가운데 초도 편성분을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 개통된 김포시 첫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고 있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됐으며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80㎞이다.
김포골드라인에서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의 경우 애초 계획했던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3편성은 다음 달 30일에, 나머지 4·5편성은 9월 30일 운행이 이뤄진다. 지난해 추가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9월 말까지 5편성 투입이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은 17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열차 운행 간격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10회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동시간대 최소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투입되는 6편성 외에도 추가 물량 소요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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