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를 맞아 전성기를 구가하던 포르투갈의 모습을 조명했다. 저자는 포르투갈 왕립 기록물 보관소 소장으로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포용한 다미앙 드 고이스와, 건달 출신으로 국민 시인이 돼 유럽중심주의를 외친 루이스 드 카몽이스를 중심으로 16세기 포르투갈의 역동적인 모습과 그 이면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추적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 병치가 스토리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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