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부문을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올 하반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카톡·AI 사업과 연관이 적은 것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의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검토 중인 방안이 구체화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체질 개선에 나선 카카오가 카카오VX,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을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현재 카카오 본사 뿐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들이 각자 사업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하고 있다”며 “카카오 본사는 이를 카톡과 AI로 정의했고, 전사적 리소스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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