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237880)가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80억 8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9% 상승한 1855억 5700만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925억 8100만 원, 영업이익은 95억 76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47.0% 올랐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나타난 균형 있는 성장세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국내 매출은 10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해외 매출은 840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특히 법인 설립 및 마케팅, 영업 현지화 등을 통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게 주효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기초, 색조 브랜드가 모두 호평을 받으며 현지 매출이 51% 증가했다.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과 MZ세대를 저격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현지화 전략을 적극 실천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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