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1호 변호사 등 탈북민의 정착과 지원에 기여한 19명이 국무총리와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통일부는 9일 김영호 장관 주재로 ‘2024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남북관계관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영현 법무법인 이래 변호사, 조정숙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 간사, 박대현 우리온 대표 등 3명이 받았다. 이 변호사는 최초의 탈북민 출신 변호사로서 탈북민 대상 각종 법률 지원을 제공하며 정착을 지원했고 조 간사는 지역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멘토로서, 탈북민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대현 우리온 대표는 각종 탈북민 지원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설립, 탈북민들의 정보 교류에 이바지했다.
통일부 장관 표창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적극 협조한 유관기관 공로자 16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에게 경제적·정서적 도움을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사회 이웃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전수식 이후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수상자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과정에서 겪은 각종 애로사항을 이야기했고, 김 장관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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