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8월 30일까지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공예업체 30개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예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공예업체의 수출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공예산업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예특화형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한다.
선정된 사업체에는 해외인증, 국제물류·통관, 통·번역, 수출 계약서 작성 등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별 애로사항을 밀착형으로 해소하는 한편, 현지 유통망 입점과 마케팅 등을 개별 업체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1대 1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공예가와 사업체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업체를 초청해 성공 비법을 공유하고, 수출용어와 단계 등 기초 무역 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공예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2022 공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잡한 수출 절차와 판로개척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출 경험이 있는 공예업체는 1.4%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은 걸음마 단계에 있다.
문체부 측은 “세계적인 한류 인기와 더불어, 한국문화와 K-생활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은 한국공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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