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이하 한전 남서울본부, 본부장 백우기)가 금융결제원(금융사업본부장 고재연)과 지난 5일 고객들이 미납 전기요금(이사정산요금)을 더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자금관리 서비스(CMS)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 남서울본부와 금융결제원은 고객 편의성 제고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공서비스 요금 최초 금융결제원 CMS 이용과 관련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전 남서울본부는 그동안 고객들이 이사 후 전기요금을 미납할 경우 직접 계좌이체 또는 청구서로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 동의하에 자동으로 출금되는 CMS를 활용, 고객납부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본 협약은 한전의 이사 전기요금을 원활하게 수납할 목적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ㆍ자원 등을 활용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전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CMS 공동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1986년 설립된 지급결제 전문기관으로 금융기관 공동의 자금관리서비스인 CMS를 1996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해 약 20,000여개 이용기관에게 제공 중이다.
CMS란 Cash Management Service의 약자로 31개 은행, 23개 금투사 등 총 54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최대 금융인프라로 고객계좌로부터 출금해 요청기관으로 이체하는 서비스이다.
백우기 한전 남서울본부장은 “향후 전국 이사요금 수납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사용 편의성 제고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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