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단 한 번 등장하는 김시득을 주인공으로 8년에 걸친 나당전쟁의 전 과정을 역사소설 속에 담았다. 저자 황원갑은 저술을 위해 사료를 찾던 중 삼국사기에서 ‘김시득이 당 수군을 22차에 걸쳐 싸워 이겼다’는 구절을 발견하고, 집필을 시작했다. 나당 전쟁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당나라의 야욕 때문에 일어났다. 저자는 국가 존립을 걸고 맞선 신라의 생존 투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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