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팀이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NFL 댈러스는 101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NFL 댈러스는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켜 2016년부터 9년 연속 전 세계 최고 가치의 스포츠팀으로 뽑혔다. 지난해 가치는 90억 달러, 올해는 100억 달러를 넘겼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8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돼 2위에 자리했다. 3위부터 5위는 NFL 로스앤젤레스 램스(76억 달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75억 5000만 달러), NBA 뉴욕 닉스(75억 달러) 순이다. 6위는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74억 달러), 7위는 NFL 뉴욕 자이언츠(73억 달러), 8위는 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71억 달러)다.
미국 이외 지역팀으로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66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돼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0억 달러로 NFL 볼티모어 레이번스, NBA 시카고 불스와 함께 공동 34위,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44억 달러로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NBA 토론토 랩터스와 같은 공동 47위다.
50위 내 팀 가운데 NFL 팀이 29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농구 12개, 축구 7개, 야구 3개 등 공동 50위까지 51개 팀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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