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장에 등장했다.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에서 K푸드와 K컬처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2일(한국 시간)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1라운드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 이날 카이는 대회 후원사인 CJ그룹의 초청을 받아 대회장을 찾았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맏딸이다.
카이는 골프 특기생이자 소셜미디어 스타다. 캘러웨이 골프, 테일러메이드 골프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171만 명,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이다. 4월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놀라운 맛의 한국 음식을 비롯해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할 것”이라고 알렸던 그는 이날 CJ가 마련한 한국 음식·화장품·영화·대중음악 등 복합 문화 소개 공간인 하우스 오브 CJ를 둘러봤다.
18번 홀 페어웨이 옆에 자리한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비비고 미니 컨세션, 올리브영의 파우더 룸, CJ ENM의 음악 콘텐츠, ScreenX 콘텐츠 상영 등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 CJ에 따르면 이날 카이는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다.
카이뿐 아니라 많은 현지 골프 팬들도 하우스 오브 CJ를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엘리 쿠디히 씨는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화려한 조명도 멋지다. 여기서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면서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굉장히 흥미롭고 맛있는 음식도 많다.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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