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7일 "이재명 대선 후보는 후보자 등록 기간인 10일, 11일에 등록할 것이고 우리(민주당)는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이 후보 외에 다른 백업 후보들을 거론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국민들이 백업 후보 등을 이야기하는데, 사법 카르텔이나 기득권 세력들이 민주당의 기호 1번 후보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당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죄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의한 것"이라며 "그런 일 없도록 막아내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이 후보의 재판 진행 연기 요청에 관해 "이 후보는 22일 동안 무려 5번의 재판을 가야 하고 특히 6월 3일 투표 당일에도 재판정에 오라는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이를 맞다고 보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재판을 미뤄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공통 의견은 기호 1번 이 후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 선제적 탄핵 추진 의견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데, 저를 포함한 초선 의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변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갈등을 두고 "집권당이었던 국민의힘이 8강, 4강, 결선까지 거쳐 대선 후보를 뽑았는데 갑자기 끌어내리고 내란 2인자 한 후보를 올리는 건 국민에 모멸감을 주는 행태"라며 "저렇게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