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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롯데손보, 후순위채 일방적 조기상환 추진…우려 크다"

◆금감원, 금융 상황 점검 회의

롯데손보, 킥스비율 저하로 조건 미충족

법규 따라 필요한 사항 엄정 조치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 상환권) 행사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조기 상환을 추진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서 열린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롯데손보는 지급여력(K-ICS) 비율 저하로 조기 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법규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롯데손보가 계약자 보호에 필요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손보는 이날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K-ICS 비율을 이유로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콜옵션을 행사하려면 상환 이후 K-ICS 비율이 150%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롯데손보가 조기 상환에 나설 경우 이 비율이 150%을 밑돌게 된다.

이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 밖의 역성장에도 고용지표는 양호해 향후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상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포함해 잠재적 대외 리스크도 매우 큰 상황”이라며 “F4(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감원) 중심의 긴밀한 협조 체계 하에 필요한 안정 조치를 신속히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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